척추협착증 걷는게 힘들어요

허리가 쿡쿡 쑤시고, 다리까지 시리고 아파서
오래 걷는게 점차 어려워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진료를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디스크 말고 척추협착증 진단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 두 질환은 비슷한 증세를 가지고 있어서
서로 쉽게 오인할 수가 있어요.

디스크는 신경이 눌리는 것이지만
척추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는 거예요.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구조물들의 퇴행성변화와 같은
이유들로 인하여 점점 비대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로인해 척추관의 자리가 좁아지면서
압박을 받는 것이 척추협착증입니다.

이때 신경들이 전부 눌리면서 하체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그래서 척추협착증이 생기면 오래 걷질 못하고
중간에 앉아서 쉬어주어야만 해요.
앉아서 허리를 구부리면 압박받던 신경들이 완화되면서
통증이 어느 정도 줄어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척추협착증은 중증이 아니라면
대개 보존적요법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어요.
약물과 주사,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며,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요법을
함께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장시간 앉아있거나 걷는 것은 자제해야하며,
과도한 운동은 피하셔야 하지요.
또한 척추협착증에는 한달 이상
보조기 착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여러달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오히려 증세가
더 나빠지기만 한다면 척추협착증 수술을 고려해야 해요.
감압술 및 유합술 등의 방법이 있으며,
정확하게 검사를 받으신 후에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척추협착증 수술을
진행해야만 하겠습니다.